2014년 4월 7일 월요일

(대청호주변산행) 대청호 오백리길 7-1구간 (이백리-환산(고리산)-공곡재-방아실)

2014.4.5.(토)
옥천의 군북면사무소에서 부터 환산정상을 거쳐 추소리로 내려오는 산행을 2013.1.19에 눈 덮혀있을 때 하였는 데,
오늘은 환산정상부터는 추소리로 가지않고 새로운 길인 공곡재 방향으로 산행하고, 그 이후는 임도로 방아실까지 가는 코스를 진행하였음.

옥녀봉이나 감로봉 등의 나무에 붙어있었던 박건석님의 정상표지물(비닐에 쌓여진 A4사이즈의 프린트물로 봉우리명과 높이가 표시되어있고 박건석 이라고 쓰여있음)은 없어지고, 같은 위치에  스마트폰용 등산 앱 트랭글에서 만든 정상표지물(같은 A4사이즈 종이와 비닐 또는 아크릴 재질의 케이스에 봉우리 이름과 높이가 표시되고 트랭클 로고인 발자국이 같이 프린트되어 있지만, 기존에 비하여 특별히 더 많은 정보를 주는 것도 아닌)이 붙었었는 데, 왜 바뀌었는 지 설명이라도 깨알같이 써 두었으면 더 좋을 것 같음.

날씨는 10도 정도로 약간 쌀쌀했고 능선길 왼쪽으로 계속 바람이 불었는 데,  282봉을 지날 때부터는 비가오기 시작해서 공곡재에서 방아실돼지집까지 도착할 때까지 계속 비가 왔음. 우산도 준비 안해서 약간 추웠음. 체온을 잃지 않으려고 계속 움직여야했음. 버스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방아실돼지집에 도착해서는 돼지고기 1인분만 먹겠다고 하니 이날따라 손님이 많아서 그랬는지 안판다고 해서 섭섭했었음. 그 옆에 있는 구멍가게에서 맥주 1캔 먹고난 후, 시간 맞추어서 와정삼거리까지 걸어가서 63번 버스타고 돌아왔음.

이로써, 토끼봉을 제외하면 대청호 남쪽 산들은 대부분 산행한 것같고, 이제부터는 대청호 북쪽의 산들을 가볼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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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리-환산-공곡재-방아실 산행 개요도
옥녀봉 지나서 본 백골산

감로봉(제4보루)에서본 추소리 방향



2014년 4월 4일 금요일

(대청호주변산행) 와정삼거리-꽃봉-서탄봉-서탄리

2014.3.1.(토) 방아실입구의 와정삼거리부터 꽃봉을 거쳐서 서탄리로 가서 다시 돌아오는 산행이었음.
늦은 시간에 시작했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에는 '대전시 극동점' 부터 해가 저물어서 깜깜한 밤길을 휴대폰의 플래쉬 기능으로 불 밝히고 걸어왔고, 민가를 만나서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임도를 통해 방아실돼지집 뒤로 내려왔음. 민가에 사는 흰 강아지가 저를 반기고 방이실 돼지집 근처까지도 같이 내려와 주면서 깜깜한 밤길에 배웅해줘서 고마왔음.
서탄리는 '즐겁게 방문하던 다른 산행기'와는 달리 매우 힘들었음. 서탄마을 옛터 땅은 질퍽하고, 밭이었던 곳은 풀이 자라 걷기도 힘들고, 그 주변 물가는 매우 가파르고 위험함. 또한, 서탄마을로 들어가는 길과 회귀하는 길은 지도에 표시된 것과 같이 '우측길'로들어갔다가 '우측길'로 다시 나와야만함(이 길은 길도 좋으며 각종 시그널이 붙어 있어서 길 잃을 염려는 없음). 괜히 '좌측 길'로 들어서면 고생 시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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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정삼거리-꽃봉-서탄봉-서탄리 산행 개요도

대전 극동점 부근에서본 대청호
서탄마을 옛터 근처 물가